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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공화당 압승, 수혜주 베팅 해볼까

기사입력 : 2014년11월07일 04:00

최종수정 : 2014년11월06일 07:54

에너지 및 의료장비 섹터 반사이익 기대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6일 오전 5시2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4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월가는 수혜주를 가려내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과거 중간선거 이후 증시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인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이후 주가는 강세 흐름을 탔다는 얘기다.

누빈 애셋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중간선거가 치러진 후 6개월 사이 S&P500 지수는 평균 16% 뛴 것으로 집계됐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1928년 이후 중간선거가 이후 3개월 동안 호재로 작용한 비중이 8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시장 상승률은 7%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공화당 승리에 따라 에너지와 의료 장비, 주택 섹터가 특히 강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유가 하락에 멍든 에너지, 반전 나올까

국제 유가 하락에 극심한 하락 압박에 시달리는 석유 관련 종목이 공화당 승리를 계기로 반전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 중간선거 투표소[출처:AP/뉴시스]
 뉴엣지 증권의 로렌스 맥도날드 매크로 전략 헤드는 공화당의 승리가 캐나다 오일 샌드에서 미국 원유 정제 업계 및 및 멕시코 걸프만을 연결하는 파이프 라인을 확대하는 데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일 샌드 관련 업체들이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캐내디언 오일 샌즈(COS)와 원유 정제 업체인 발레로 및 필립스66(PSX)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 밖에 천연가스와 석탄 관련 종목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화당이 석탄 업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피보디 에너지(BTU)와 클라우드 피크 에너지(CLD), 알파 내추럴 리소시스(ANR) 등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클리프 내추럴 리소시스(CLF)와 아크 콜(ACI)도 잠재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 의료장비 및 주택 부문 ‘반짝’

마켓워치는 5일(현지시각) 공화당의 승리에 따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주 친화적인 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경우 프레디맥(FMCC) 이외에 모기지 보험 업체인 레디언(RDN)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른바 오바마 케어의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의료장비 관련 세금이 폐지될 여지가 높다고 마켓워치는 기대했다.

이에 따라 메드트로닉(MDT)과 주드 메디칼(STJ), 존슨 앤 존슨(JNJ) 등이 선거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공화당 승리 '루저'도 있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로 인해 일격을 맞는 종목도 없지 않을 전망이다.

바클레이스는 공화당이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유지되고 있는 국내 원유 수출 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일부 원유 정제 업체들이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바클레이스는 판단했다. 홀리프론티어(HFC)와 웨스턴 리파이닝(WNR) 테소로 등이 경계해야 할 종목에 해당한다고 바클레이스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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