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시장에 참패한 월가 매니저 ‘급수습’ 잰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가 반등에 주간 펀드 자금 유입액 47억달러 달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주가 반등에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이 공격적인 베팅에 나섰다.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가 칠전팔기의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는 사이 대형 성장주 펀드가 시장에 참패, 펀드매니저들이 이를 만회하는 데 잰걸음을 하고 있다.

운용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지수가 연이어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끄는 IT 종목과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출처:월스트리트저널]

3일(현지시각)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대형 성장주 펀드 10개 가운데 8개 펀드가 벤치마크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업계에 따르면 소형주와 기술주 가운데 지수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199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펀드매니저들의 운용 수익률이 벤치마크에 못 미치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이후 S&P500 지수가 8% 이상 뛴 것은 벤치마크 수익률을 따라잡기 위해 펀드매니저들이 ‘사자’에 나선 결과라는 데 투자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포워드 매니지먼트의 짐 웰쉬 펀드매니저는 “벤치마크 및 시장 지수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한 펀드매니저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성급하게 매수에 뛰어드는 움직임”이라며 “수익률 차이를 좁히는 유일한 길은 손에 쥔 현금 자산을 최대한 베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업계도 수익률이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헤지펀드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HFRX 인덱스는 올들어 0.4% 오르는 데 그쳤다.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SPDR S&P500 ETF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거둔 수익률의 5%에 그쳤다는 얘기다.

펀드 업계의 저조한 수익률에도 자금 유입은 홍수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초 S&P500 지수가 급락한 뒤 약 1개월 사이 낙폭을 모두 회복하는 사이 10월22일 기준 한 주 사이 주식형 뮤추얼 펀드로 47억달러의 자금이 밀려들었다.

미국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최대폭의 자금 유입이다.

펀드스트라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토마스 리 매니징 파트너는 “10월 초 주가 급락에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극심하게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공격적인 베팅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유로존의 부양책 움직임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리걸 앤 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라스 크레켈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유로존에 이어 일본은행(BOJ)의 부양책이 글로벌 증시 전반의 유동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의 리치 웨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앞으로 3~5년의 자산 운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방어적 운용에서 공격적 운용으로 전반적인 전략이 변화하는 한편 섹터별 로테이션과 개별 종목의 주가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