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4분기부터 수출기업들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IT의 재고순환지표 개선이 진행되고 있고 엔화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강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3일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에도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진행될 수 있지만 주요국의 잠재성장률을 고려하면 이미 달러인덱스는 균형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미국잠재성장률이 2018년 1분기까지 상승한다고 해도 달러화는 완만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5년 BRICs성장기여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은 cyclical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그 만큼 신흥국 통화가치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의미.
또 엔화약세에도 불구하고 IT 재고조정이 본격화되고 있고, 원화기준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수출기업들의 매출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증시에는 긍정적이다.
이에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 기업은행, 한국타이어, 삼성물산, 롯데케미칼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11월 Top picks로 SK하이닉스, 기업은행, 한국타이어, 삼성물산, 롯데케미칼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