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보건복지부가 24일부터 새로운 금연광고 '호흡의 고통' 편을 방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 뇌졸중을 소재로 흡연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던 금연광고에 이은 이번 광고는 폐암의 고통을 가쁜 숨소리, 기침 소리 등 청각적 요소로 극대화 했다. 폐암으로 폐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호흡곤란, 질식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 폐암의 실체를 생생히 묘사했다.
복지부는 "폐암 환자의 고통의 실체에 대해서는 생각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흡연에 따른 폐암 발병 위험과 고통을 실감할 수 있도록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2위이자 사망률 1위다. 암으로 사망한 사람 5명 중 1명이 폐암 환자이며, 5년 생존율은 16.7%로, 전체 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 57.1%에 비해 매우 낮다. 폐암의 90%가 흡연이 원인이며, 폐암으로 진단된 우리나라 남성의 87%가 흡연자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11월 중 케이블 TV를 비롯해 극장 및 전국 보건소, 전국 고등학교 내 설치된 키오스크 등을 통해 금연광고를 널리 알리며, 연말까지 대대적인 금연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