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지향적 환율제도로 전환", 中 "美 통화정책 세계경제 영향 고려해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중국 북경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및 통화정책은 신중히 조정하고 명확히 소통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축통화(Key Currency)의 지나친 일방향 움직임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함을 지적하면서 통화정책의 보다 신중한 조정과 명확한 소통을 주문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축통화(Key Currency)의 지나친 일방향 움직임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함을 지적하면서 통화정책의 보다 신중한 조정과 명확한 소통을 주문했다.
기재부는 최경환 부총리가 21~22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21차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현황을 점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11월10~11일, 중국 북경)를 앞두고 의제별 추진상황과 정상회의의 성과물을 점검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2일 중국 북경 조어대에서 열린 '2014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APEC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세계경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현황을 진단하는 한편,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한 역내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내 정책공조 방안에 합의했다.
특히 재무장관들은 통화정책 조정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명확히 소통해야 한다는 기존 약속을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각국의 환율개입 자제를 강조하면서 2012년 로스까보스 G20 정상회의 합의사항인 시장지향적 환율제도로의 신속한 전환을 요구했다.
중국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시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국가별로 경기회복이 상이하고 정책대응도 다양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각자도생(各自圖生)식의 정책추진은 세계경제에 득(得)이 되지 않으므로 이런 때일수록 정책하모니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최 부총리는 기축통화(Key Currency)의 지나친 일방향 움직임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함을 지적하면서 통화정책의 보다 신중한 조정과 명확한 소통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가 저성장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가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APEC 회원국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보다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위한 긴밀한 역내 교류확대와 정책공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