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사채 매입설 및 중국의 양호한 경제 성장률에 랠리를 연출했다.
2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일대비 169.20포인트, 1.94% 상승한 8886.96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90포인트, 2.25% 오른 4081.24까지 회복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105.26포인트, 1.68%의 상승폭을 보이며 6267.07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유럽 중시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해 우려감을 보인 바 있지만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3%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ECB가 유로존 경제 회생을 위해 회사채 매입을 고려 중이라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대차대조표 확대 기대감으로 시장은 가벼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만 아직까지 ECB에서 이같은 사실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다.
AXA자산운용의 프란츠 벤젤 수석 전략가는 "이는 은행들의 대차대조표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동시에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기업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바이오 제약기업인 악텔리온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3% 가량 올랐고 포르투갈 텔레콤은 매도세가 몰리면서 8%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