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2.89%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 한 주간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약세를 지속했다. 이에 국내 주식펀드 전체 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2.89%내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1조원 어치를 내던지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소유형 기준 모든 유형 펀드가 하락했다. 지난 7월 이후 자금유입이 두드러진 배당주펀드가 -2.8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며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가 각각 2.77%, 2.73% 내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2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5개에 불과했다.
지수 급락 속에 제약업종이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주목을 받아 강세를 나타내면서 관련 펀드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식에 50%이상을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한주 동안 2.93% 상승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도 1.19%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MKF그린지수’ 추종 펀드인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펀드가 5.96% 내리며 부진했다.
한편, 국내채권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채권펀드 주간 수익률은 0.18%로 집계됐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62%, -0.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