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주간 수익률, -3.06%
[뉴스핌=백현지 기자] 유로존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해외주식형 펀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3.06% 하락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3.18%,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1.07% 수익률을 나타냈다.
경기 둔화 우려와 엔화 강세 악재로 일본주식펀드는 -6.52%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수출과 산업생산이 감소하는 등의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유럽주식펀드는 5.86%내리며 5주 연속 하락세다.
브라질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도 각각 4.91%, 4.50% 내렸다.
우크라이나 사태, 하락하는 국제원유가격에 따른 러시아정부 재정에 대한 우려로 주간 -4.18%의 마이너스 수익을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7주 연속 하락세다.
중국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2.41%로 한주를 마감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0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단 20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인도주식펀드는 -0.94%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NYSE Arca Gold Miners Index를 추종함과 동시에 골드 뱅킹 상품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3.42%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는 일본주식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차지했다. TOPIX 지수의 일일 등락률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와 에너지 관련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각각 -12.66%, -9.28%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