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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조정] 월가 숏셀러 이번에는 ‘적중’

기사입력 : 2014년10월18일 04:43

최종수정 : 2014년10월20일 14:28

공매도 비율 높은 종목 큰 폭 하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09년 3월 이후 뉴욕증시가 장기 랠리를 펼친 가운데 올들어 두드러진 차이점은 주가가 고점을 갈아치울 때마다 공매도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증시 반등에 공매도가 후퇴했던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을 연출한 셈. 이 때문에 올해 강세장이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랠리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공매도 전략에 집중한 트레이더들이 보기 드문 결과를 거뒀다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 폭락에 숏셀러들이 쏠쏠한 차익을 거뒀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17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S&P500 지수 편입 종목을 대상으로 한 공매도 비율이 최근 2.4%로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2%에 못 미쳤던 공매도 비율이 상당폭 증가한 셈이다.

마르키트의 사이먼 콜빈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공매도를 통해 주가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 최근 주가 급락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챙겼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매도로 고수익률을 낸 경우가 드물었지만 올해 상황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공매도자들은 10년래 최악의 손실을 낸 바 있다. 지난 해 5월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른바 테이퍼링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대규모 조정 없이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

올 들어서도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주요 주가지수가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르는 사이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이 오히려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최근 글로벌 성장 둔화 공포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사이 5.2% 급락했고, S&P500 지수는 고점 에서 7% 이상 밀렸다.

개별 종목 가운데 공매도 비율이 30%를 웃도는 클리프 내추럴 리소시스가 최근 1개월 사이 37% 폭락하는 등 숏셀러들의 베팅이 보기 좋게 적중했다.

이 밖에 공매도 비율이 19%에 이르는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스틸이 최근 1개월 사이 28% 내리 꽂혔고, 게임스톱과 피보디 에너지가 각각 13%와 19% 떨어지는 등 숏셀러들의 모처럼 축포를 터뜨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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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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