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경제는 또 한 차례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 주요 회원국들이 아직 구조 개혁을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극심한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로존 경제는 장기적인 불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요 회원국들의 생산성 확대와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여기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로존은 이미 공동통화 출범 후 ‘잃어버린 10년’을 보냈다. 남부 유로존을 중심으로 실물경기의 동향을 감안할 때 또 한 차례 이 같은 10년을 겪게 될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적절치 못한 처방이다. 이는 오히려 유로존 경제에 위험한 결정이며, 근본적인 개혁을 지연시키는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한스 베르너 진(Hans-Werner Sinn) 이포 연구소 대표. 9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그는 유로존 경제 위기를 강하게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