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전직 대기업 CEO·임원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이하 경영자문단)이 서울숲 쓰레기 줍기, 대학생 멘토링 등 사회봉사에 나섰다.
경영자문단은 3일 장중웅 위원장 등 자문위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 정기산행을 대신해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과 인근 한강 둘레길에서 3개조로 나누어 1시간 반 가량에 걸쳐 쓰레기 줍기와 오물 제거활동을 펼쳤다.
매년 약 1000여개 중소기업에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영자문단은 자원봉사에 뜻이 맞는 자문위원들로 동호회를 결성해 관악산 등산로 쓰레기 줍기, 한국장학재단의 대학생 멘토링(50명)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영자문단은 올해 연말에 독거·치매노인 돌봄이 등에 까지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평소 서울 근교 등산로 주변에 흩어진 쓰레기가 자연경관을 훼손시킨다는 생각에서 권승한 위원(삼성전자 전 기술총괄 본부장) 등 자문위원 10여명은 지난 7월 '그린 클리너(Green-Cleaners)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8월에 관악산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 줍기를 실행에 옮겼다.
덕성 고문(전 연합철강 대표, 경영자문단 4대 위원장), 김재규 위원(한화베어링 전 상무) 등 자문위원 50여명도 한국장학재단의 장학멘토사업(KorMent)에 합류해 젊은 대학생들에게 진로지도, 올바른 직업관, 직장예절 등 인생의 대선배로서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이날 서울숲과 거리 청소의 행사를 제안한 경영자문단 김영한 산악동호회 회장(해태유통 전 대표이사)은 "비록 쓰레기 줍기라는 작은 봉사임에도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만큼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 경영자문단분기별 정기산행은 가급적 자연보호 활동과 병행하겠다"는 생각을 말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등 대기업 CEO·임원 출신의 자문위원 136명과 현직 변호사·변리사·관세사·노무사·세무사 등 전문위원 28명 등 총 164명이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법률문제를 무료로 컨설팅해주는 경영자문기관이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으로부터 경영전략, 기술개발, 해외진출과 마케팅, 법률문제에 대한 자문과 교육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홈페이지(www.fkilsc.or.kr)를 통해 신청하면, 언제든지 해당기업에 맞는 자문위원/전문위원이 기업현장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자문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