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전체 27% 차지…버핏도 관심 집중
[뉴스핌=주명호 기자] 태양에너지가 향후 전 세계 전기 발전의 주력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로 인한 탄소배출도 급감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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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로고.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9일(현지시각) 내놓은 두 개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발전량 중 태양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50년까지 연간 60억톤 이상 감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추산된다.
27% 중 태양광발전은 16%, 태양열발전은 11%를 차지하게 되며, 전체 잠재 발전량은 4600GW(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기준 발전량인 154기가와트에서 30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반면 화석연료의 발전량은 같은 기간 전체의 12%에서 20%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발전 설비 가격의 감소가 태양에너지 비중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의 경우 사용되는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아 반 데 호벤 IEA 사무총장은 "태양에너지는 향후 주 전력원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에너지의 사용 증가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석연료과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각각 68%와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IEA는 2050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6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 워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태양에너지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버핏은 지난 6월 에디슨 전기 협회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풍력 및 태양력 발전에 대한 투자금을 현 150억달러에서 두 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