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2005년 대비 30% 감축 예정
[뉴스핌=권지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구 온난화 방지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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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출처:신화/뉴시스] |
미국 연방환경보호청(EPA)은 이 같은 방안을 2일 중 발표할 예정으로, 이번 권고안은 미국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비해 취한 조치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각 주들은 해당 규정에 맞는 감축안을 오는 2016년 6월까지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NYT는 이번 규제로 미국 경제가 입을 충격을 우려해 반대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지만 규제가 추진된다면 미국의 에너지 시스템에 상당한 변화가 야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적극적인 감축 노력에 국제 기후협약 체결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나머지 국가들에 맞먹는 규모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움직임이 중국의 감축 노력을 자극할 수 있어 향후 협약 체결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 관련 NGO 월드 리소스 인스티튜트의 앤드류 스티어 회장은 "이번 발표로 미국 내 탄소배출 관련 규제기준이 높아질 것이고, 이는 전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남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