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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속으로] 코렌텍 "해외사업 확대‥인공관절로 '넘버 원'"

기사입력 : 2014년10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0월01일 10:32

[뉴스핌=서정은 기자]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차가 포니를 통해 해외에 나갔듯 우리도 인공관절로 해외에서 경쟁해보겠습니다"

인공관절 제조사인 코렌텍(홍성택 사장, 사진)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나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틈새시장을 대신 코렌텍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통해 해외와 정정당당하게 겨룰 수 있다는 발로였다.

<홍성택 코렌텍 대표>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본사에서 만난 김준배 코렌텍 기획관리본부 상무는 "현재 우리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다수의 종합병원 등에 인공관절을 공급해오고 있다"며 "제품라인업 강화를 통해 해외시장도 정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코렌텍은 인공관절 및 척추고정기기를 제조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보통 65세 이상 고령환자가 대부분인만큼 인구고령화에 따른 시장 형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장.

현재 전 세계 인공관절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5개사를 중심으로 약 20조원의 시장이 형성돼있으며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견고한 성벽을 꾸준히 두드린 끝에 코렌텍은 2012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준배 상무는 "전 세계 5대 인공고관절 회사가 '싹쓸이'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유일하게 1위를 뺏긴 곳이 우리나라"라며 "코렌텍은 국내업체가 국내시장에서 1위를 한 업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인공관절의 경우 수술하기 어렵고 모양이 복잡해 만들기가 까다롭고, 슬관절을 만드는 업체는 국내에서는 코렌텍이 유일하다. 유일할 뿐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김 상무는 "약간의 길이와 각도, 두께 등 세세한 부분이 다른데, 그 미묘한 차이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모두 인허가를 새로 받아야 한다"며 "인공대퇴 시템 목 부위 형상 설계 기술로 운동범위가 다른 업체보다 넓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오(MAO)'라는 기술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데, 인공관절 표면에 마이크로 크기의 공극과 칼슘/인이 함유된 산화막을 형성하는 기술"이라며 "골 유합 능력을 촉진하는 이 기술로 아시아 최초로 2010년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 최우수논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코렌텍은 3D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인스텍을 인수해 생산공정 혁신을 꾀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구를 개발해 관련 시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인공고관절의 경우 1차전치환용, 반치환용 외에 2차 재치환용을 올해 출시예정이고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목표로 회전형 제품을 개발해 인공슬관절의 회전형(내년 출시) 재치환용(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척추고정체 및 유합기기 제품을 통해 매출을 다각화하고 생산인프라를 통해 제품별 생산원가도 절감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인공관절 토탈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세계 시장에서 커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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