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되기 전 핵연료 방사능 누출 안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30일 '불량 핵연료봉 4700개를 폐기했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폐기하지 않고 가공해서 재사용했다"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날 해명자료는 통해 "2011년 불량 연료봉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자체 검사과정에서 결함을 발견한 뒤 전량 회수·가공해 재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연료의 상단고정체에 잘못 각인된 문자에 대해서도 "검사과정에서 발견해 즉각 회수하고 출하전 전량 교체 및 수리했으며, 설계 및 발주절차를 개선하고 인수검사 기준을 변경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 연료봉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량은 자연방사선량 수준에 불과하다"며 "발전소에서 연소되기 전에는 전혀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천안을)측은 "한전원자력연료가 불량 핵연료봉 생산과정에서 용접과 코드불량 등 품질불량으로 4700개를 폐기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