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사용후핵연료 해법 전문가 공방 "건식저장 VS 재처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영수 기자] 사용후핵연료 해법에 대해 '심지층저장 방식'과 '재처리 방식'을 놓고 원전 전문가들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3일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세계적인 원전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용후핵연료의 바람직한 처리방안에 대해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공론화위원, 원전특위 위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100여명 참석했으며, 재처리의 편익과 비용분석,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 독일의 재처리 및 건식저장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재처리 방식, 한국 현실에 가장 적합"

우선, 미 국립핵물리학연구소의 장윤일 박사는 원전 후발국가인 한국이 중장기적으로 재처리 방식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장 박사는 "원자력발전 및 수출규모가 커지는 한국은 지속적인 원자력 발전을 위해 핵폐기물에 대한 확실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파이로프로세싱-고속로 연계기술은 자원재활용, 핵비확산 증진, 폐기물량 저감에 따른 안전성 향상 등의 효과를 갖고 있어 한국의 상황에 매우 적합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방사능 핵폐기물을 물려주지 않을 책임이 있다"면서 "사용후핵연료는 최적의 폐기물 형태가 아니며 악티늄원소를 제거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선진국들이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 방식을 선택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프랑스나 일본은 습식 재처리 방식에 수십억불을 투자한 상황이라 다른 기술을 도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원전 후발주자인 중국이나 인도 역시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현재 백지상태와 같다"면서 "선진국과 같이 전통적인 기술에 대한 인프라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다 바람직한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재처리 방식은 단기적인 도입 과제가 아니라 심지층저장 방식과 함께 병행해서 중장기 과제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처리 방식 도입을 감안할 경우 부지 선정이나 저장기술 등에서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심지층 저장방식 안전하고 비용 적어"

반면 원자력에너지 공공정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프랭크 본 히펠(Frank N. von Hippel)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재처리보다 저장방식이 경제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는 방식은 경제성에 문제가 있고, 파이로프로세싱도 아직 상용화 단계가 아니라면서 심지층 처분이 한국에서 기술적으로 가능한 방식"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재처리의 목적은 본래 경제성보다는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서 "파이로프로세싱을 포함해 재처리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한 국가(31개국)의 20%만이 현재 재처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장방식에 대해서는 "사용후핵연료를 건식 저장할 경우 저장용량 확장이 용이한 이점이 있다"면서 "공랭식 건식용기에 저장하는 것이 습식 저장조에 저장하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40여 년간 사용후핵연료 저장 및 수송, 해체 및 처분 관련 분야에 종사해온 클라우스 얀버그(Klaus Janberg) 박사는 독일의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식 경험을 발표했다.

그는 "독일은 70년대에 시작된 핵연료 재처리 방식을 도입했지만 고비용 및 안전성 문제로 89년에 전면 중단했다"면서 "현재는 건식저장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홍두승 위원장은 "사용후핵연료 여러 관리방식의 기술적, 경제적 특징을 분석 및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일반국민 및 이해관계자가 함께 선진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여 공론화가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