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33.40원~1049.80원 전망
[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9월 다섯째주(9.29~10.3)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 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 신한은행 장원 과장, 외국계 은행 A 딜러,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 현대증권 한지윤 책임연구원 등 5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30원~1050원
미국 2분기 GDP 확정치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강했던 것 같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이번 주 원/달러 환율도 1045원 위 상승 시도가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일단 엔화가 애매하게 108~109엔 대에서 횡보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매도에도 신경이 쓰인다. 외국인이 계속해서 국내 주식을 매도한다면 어쨌든 1040원대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신한은행 장원 과장
이번 주 환율: 1035원~1050원
이번 주 환율은 수급따라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전반적으로 롱(환율 상승 베팅)심리가 우세하지만 이번달 말이 월말인 동시에 분기말이기 때문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레인지 범위를 적게 잡는다면 1040원~1045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국내 경상수지 발표가 있는데 긍정적인 결과로 예상되며 경상흑자가 확인되면 상승폭을 더 늘리기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상승 재료가 나타날 시 역외 매수가 어느정도 따라붙는지에 따라 변동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 외국계 은행 A 딜러
이번 주 환율: 1035원~1050원
월말 효과를 시장이 어떻게 반영할지, 월말이 지난 후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가 중요한 것 같다. 달러/엔 환율 등 외부 변수들이 많은 가운데, 달러/엔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한 원/달러 환율도 1030원 중반 정도에서는 지지될 것 같다. 위로는 월말 지나면서 한번쯤 테스트해보지 않을까 싶다.
▶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
이번 주 환율: 1032원~1052원
이번 주는 일단 월말 네고 장세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네고는 월말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물량이 많이 나온 것은 아닌 것 같고, 달러/엔도 상단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있어서 이전처럼 탄력있게 오르기는 어려울 듯 하다. 이에 계속해서 달러/엔 환율에 주목할 것 같다.
국내시장 재료로는 계속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하고 있는데,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국내 대기업 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고 해서 외국인 주식동향에도 주목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증권 한지윤 책임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35원~1047원
결국 이번 주 환율도 지난주와 같이 달러/엔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네고물량이 어느정도 나오냐에 따라 밀릴 가능성이 있지만 상·하단이 모두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 변동성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특별한 이슈가 없어 지난주와 비슷한 레이지에 환율이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증시에서 나타나는 외국인 순매도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