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100대 업종] (41) VVIP 중국 시장 헬스케어 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티에이징 바이오제약 업체 주가 단숨에 300%급등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12일 15시 2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중국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세를 보이며 유망 투자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1000만 위안(약 17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 중 절반 이상이 자신의 건강상태와 노화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0년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4000억 위안(약 68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헬스케어 산업 중에서도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상당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티에이징과 관련해 중국 줄기세포 치료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 향상에 따라 향후 10년간 안티에이징 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관련 A주 상장사 투자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17억원 이상 자산 보유한 부유층 58% 건강 '적신호'

중국 자산(차이푸)품질연구원(財富品質研究院)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1000만 위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은 240만명에 이른다. 이들 중 58%가 건강상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자산품질연구원은 '2014년 중국부호건강백서(이하 백서)'를 통해 과반수가 넘는 부유층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우려하고 있어 수요 급증에 따른 관련 헬스케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1200억 위안(약 20조원)에 불과하지만 향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시장 규모가 4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부유층 가운데 81%가 '아건강(亞建康·sub-health)'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건강 상태란 특별한 질병 또는 질환 소견이 없지만 건강의 중간단계인 질병으로 가는 과도기적 상태에 놓여있어 건강관계에 신경써야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스트레스나 우울증, 무기력증, 비만, 소화장애 등이 포함된다.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부유층도 전체의 12%에 달해, 건강상태인 부호는 전체의 7%에 불과했다.

중국 부유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44%), 운동부족(25%), 수면부족(15%), 과로(13%), 불규칙한 식사(5%)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은 심혈관질환이며,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강문제는 기억력 감퇴, 비만, 불면증, 위장병, 성기능장애 등으로 조사됐다.

중국 부유층의 49%는 매년 한 차례씩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부자들은 대체로 자국내 최고 등급의 대형 병원인 3갑(三甲)급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비중은 전체의 64%에 달한다.

22%는 국내 전문 건강검진센터에서, 14%는 해외 건강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국 부유층이 건강검진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미국(29%), 일본(27%), 홍콩(25%) 순 이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개인 주치의' '안티에이징' 유망

백서는 부유층 헬스케어와 관련해 향후 1:1 맞춤치료 서비를 제공하는 '개인 주치의'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IT기술을 활용한 첨단 의료 서비스가 중국 부호들에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안티에이징(노화방지)도 중국 부호들의 건강과 관련한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부호 중 69%가 안티에이징과 관련한 의료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부자들 중 가장 많은 42%가 국외에서 관련 시술을 받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28%는 국내 3갑급 의료기관, 11%는 뷰티샵, 10%는 헬스케어 제품 직판 매장, 6%는 국내 보건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중국 부호들 중 75%가 자국의료 기관보다는 해외 의료기관의 기술 수준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안티에이징 관련 의료기술 수준과 관련해 중국 부유층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는 미국, 스위스, 한국, 독일,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고 백서는 소개했다.

중국 부호들 중 78%는 매년 노화방지를 위해 20만 위안(약 3400만원) 이상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나, 이 또한 관련 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심지어 15%는 매년 100만 위안(약 1억6900만원)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중국의 안티에이징 시장규모는 2.4배 확대됐다. 2008년 122억 위안(약 2조원)에 그쳤던 시장규모가 2011년 17% 증가한 200억 위안을 넘어섰다. 향후 연간 15%가 넘는 고속성장세를 보이면서 2016년에는 시장규모가 400억 위안(약 6조77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중국 부자들이 운동, 보양식과 함께 가장 선호하는 안티에이징 방식은 줄기세포 치료인 것으로 나타나 이 분야 역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의 줄기세포 연구는 기타 국가에 비해 늦게 시작됐지만, 최근들어 정부의 관련 연구투자가 확대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2009년 20억 위안에 그쳤던 중국 줄기세포 시장 규모는 2013년 100억 위안(약 1조6900억원)을 초과해, 2015년 300억 위안(약 5조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향후 연간 50%가 넘는 초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국이 미용 및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안티에이징 관련 상장사 주가 훨훨

상하이와 선전 증시를 통틀어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최고가 주식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다음으로 창춘가오신(長春高新 000661.SZ)이란 종목이 높은 주가를 보이고 있다. 9월 12일 11시31분(현지시간) 기준, 창춘가오신의 주가는 101.99위안(약 1만7300원)을 기록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60.90위안(약 2만7300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홍콩에 상장된 화시바이오(華熙生物 00963.HK)도 주가가 작년 초 4홍콩달러(약 540원)에서 현재 13홍콩달러(약 1740원) 가까이 올랐다.

이들 상장사의 공통점은 바로 안티에이징 관련 업체라는 점이다.

전문 기관들은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서 안티에이징 의료 시장이 향후 10년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관련 A주 상장사의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선전의 한 사모펀드 전문가는 "창춘가오신 주가가 100위안을 호가하는 이유는 자회사 진싸이약업(金賽藥業 GenSci)이 성장호르몬 시장에서 과반수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성장호르몬은 아동의 성장 촉진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안티에이징 의료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춘가오신 산하의 진싸이약업이 작년 달성한 순이익은 3억1000만 위안(약 525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시바이오의 주가가 작년 4홍콩달러에서 현재 13홍콩달러에 육박, 3배 이상 오른 것은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히알루론산은 보습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주름개선 등 안티에이징 화장품 제조에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또한 안티에이징 치료법으로 줄기세포 치료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하오바이오(冠昊生物 300238.SZ), 중위안셰허(中源協和 600645.SH) 등 관련 상장사에 주목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유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사진
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