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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다음달 2일 인선 마감 앞두고 인력 구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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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인력 총 64명…"기관 간 업무 협조자 포함"
이날까지 특별수사관 '두 자릿 수' 채용 마감할 계획
"이번주까지 수사 개시 준비 마무리"...2일 현판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인선 마감을 앞두고 인력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금융감독원과 국세청 등 유관 기관에 인력 파견을 공식 요청하는 한편, 특별수사관 채용에도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돌입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금융감독원 직원 3명과 국세청 직원 1명에 대한 파견을 공식 요청했다. 이로써 특검팀이 현재까지 파견을 요청했거나 요청할 예정인 인력은 ▲검사 40명 ▲금융감독원 3명 ▲국세청 1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명(예정) ▲예금보험공사 3명 ▲한국거래소 2명 ▲경찰 14명(1차 요청) 등 총 64명에 달한다. 각 기관의 파견 인력이 확정되면 전체 수사팀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민중기 특검이 25일 서초동 임시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영은 기자] 2025.06.25 yek105@newspim.com

다만 예금보험공사·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국세청 인원은 특검법상 요청 가능한 205명의 수사 인력과는 별도의 '수사 협조 인력'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205명의 인원이 아닌 업무 협조 인력이고, 기관 간 업무 협조 정도의 의미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충원 가능한 205명의 직접 수사 인력에는 특검 1명, 특검보 4명을 제외하고 ▲파견검사 40명 ▲파견 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이 포함된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대한변호사협회에 특별수사관 채용 공고를 게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25일까지 두 자릿수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서초동 임시 사무실에서는 특별수사관 채용 면접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난 23일 법무부에 요청한 파견검사 40명의 명단도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명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검·경 등 수사 인력은 이미 특검실 출퇴근을 시작했다. 지검 부장 및 부부장 검사, 경찰이 서초동 임시 사무실 현장을 오가고 있다. 이날 건물을 나온 지역 경찰청 소속 경찰 A씨도 "특검팀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 요청 예정 인력 1명도 확정을 앞두고 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1명을 요청할 예정이고, 곧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통일교 인사와의 유착 및 금품 수수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 16개에 달하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대검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에 관련 사건의 이첩을 공식 요청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대검 합동수사팀과 '인천세관 마약밀수 수사 외압 의혹 사건' 이첩 협의에 나섰다.

이들 수사 인력은 특검법상 내달 3일부터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 특검법 제9조 2항은 준비기간이 만료된 날(7월 2일) 다음 날부터 수사를 시작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이번주까지 수사 개시 준비를 마무리하겠다"며 "(현판식과 동시에 수사 개시를) 무조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다음달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7월 1일까지 임시 사무실에서 일하고, 2일부터 현판식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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