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100대 업종] (40) 세계자본이 푹 빠진 中의료미용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시에선 성장 수익 보장된 블루칩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12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본토 성형외과 시장에 세계 의료계와 시중 투자 자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미용 성형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상무부가 8월 말 베이징(北京) 등 7개 주요 도시에 한해 100% 외국자본의 병원 설립을 허가하면서 외자의 중국 의료시장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산업분석 전문기관 첸잔(前瞻)산업연구원의 '2014~2018년 중국 미용기관 업종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중국 미용의료 산업은 2008년 한 해를 제외하고 줄곧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2년 중국의 미용의료 업계 총수입은 25억 8800만 위안(약 4310억 5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2.11%가 늘었다. 그중 성형외과병원의 수입은 7억 8600만 위안, 미용병원의 수입은 18억 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성형외과는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고, 미용병원은 '쁘띠성형'같이 칼을 사용하지 않는 미용시술을 하는 병원이다.

2007년도 이전까지는 중국의 낙후한 의료시스템과 낮은 의료기술 수준으로 성형시장의 발전이 더뎠다. 그러나 한국 등 의료기관의 중국시장 진출과 중국 의료기관의 발전으로 중국 국내 시장에서도 성형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의 2009년 자료를 보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성형시술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다.

성형 시술 항목별로 보면 레이저 시술, 얼굴 성형, 안면윤곽 성형, 지방흡입, 가슴확대 등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주로 20~44세 사이의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 8월 말 중국의 미용의료 전문 업체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호 성형시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유효 설문답안지 3000건을 분석할 결과, 쌍꺼풀 수술을 희망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22.5%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안면윤곽을 선택한 응답자가 21.8%를 차지했다. 레이저 치료와 같은 피부관리 시술과 지방흡입을 희망한 응답자는 각각 15.5%와 7.3% 였다.

실제 시술 건수를 분석하면 쌍꺼풀 수술이 전체의 30~40%로 가장 많고, 코 성형이 15%, 가슴확대와 지방흡입이 각각 5~1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쌍꺼풀과 코 수술을, 30대에서 40대 중반은 가슴확대와 지방흡입 시술이 가장 많았다. 45세 이상은 주름 제거 시술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의 성형 수요 확대에 따라 우리나라 성형업계의 중국 진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 7월에도 BK성형외과,SK증권, (주)휴젤이 공동투자해 홍콩에 세운 엔지니스(Enjiness)와 중국 이자(意佳)투자관리유한공사가 함께 상하이(上海)에 세인트바움 성형외과를 설립했다. 한국과 중국 측이 각각 7:3의 비율로 지분을 나눴다.

세인트바움 성형외과는 중국 유일의 정식 한국계 성형병원으로 화제가 됐다. 이제까지는 프랜차이즈, 의사 파견 등의 방식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이뤄졌지만, 한국 자본이 주도하고 한국 의사가 대표를 맡고 한국 복지부의 공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인트바움 성형외과는 우리나라 유명 피부과와 성형외과 20여 명이 직접 진료하고, 현지 중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기술 전수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캉스(康十)의료투자 등 5개 투자자가 세인트바움 성형외과와 투자 약정을 맺는 등 중국 자본의 관심도 높았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 성형의료 업계, 증시 상장 붐...투자자본 관심 집중

성형외과 분야에 의료자본이 집중되는 것은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중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성형병원 펑아이의료(鵬愛醫療)는 최근 3년 동안 실적이 껑충 뛰었다. 2011년 순이익 3080만 위안을 기록한 후 매년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순이익은 4470만 위안(약 74억 4500만 원)에 달했다.

펑아이의료기업은 현재 홍콩 상장을 준비 중이다. 중국 의료시장과 증시는 중국계 성형의료기업 주식 1호의 탄생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홍콩 증시에선 중국의 민영의료법인 상장이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고, 성형외과 병원은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으로 의료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홍콩의 국민 배우 쯩즈웨이(曾志衛)가 펑아이의료의 사외이사를 맡고, 중국에서 '방부제 미인'으로 통하는 유명 여배우 류샤오칭(劉曉慶)이 광고모델로 나서 더욱 화제가 됐다. 본인이 사실 여부 확인을 보류하고 있지만, 홍콩 증시에는 류샤오칭이 펑아이의료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의 또 다른 성형외과 프랜차이즈 이메이얼(伊美爾, EVER CARE) 역시 홍콩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레노버와 다수의 엔젤투자자로부터 2억 위안의 투자를 받은 이메이얼은 최근 몇 년 증시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오고 있다.

7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세인트바움 성형외과도 5년 안으로 증시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성형, 토탈 케어서비스 등 차별화로 승부

성형외과는 치료보다는 미용의 목적으로 시술을 받는 환자가 많아 시술 후 만족도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고, 성형 수요가 늘면서 시술 후 성형외과 병원과 환자 사이의 의료분쟁도 많아지고 있다. 매년 적지 않은 손해배상 지급액이 성형외과 병원에 재정 부담을 더 하고 있다.

펑아이의료그룹도 2011년~2013년 연평균 200만 위안을 손해배상으로 지급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지난 8월 5일 성형관련 의료분쟁 건수가 연간 2만 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성형외과 시술로 발생하는 상당수 의료분쟁은 낮은 의료시술 수준, 저가 의약 재료 사용, 금지약물 등으로 인한 사례가 많다. 일례로 '어메지이징겔(Amazingel, 奧美定)로 불리는 보형물 주사로 인한 피해사례는 중국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메이징겔은 중국산 보형물로 가슴성형, 안면 쁘띠성형에 광범위하게 사용됐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중국 정부가 2006년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일부 성형병원이 여전히 어메이징겔을 사용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재시술을 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성형시술 후 의료분쟁의 또 다른 원인은 환자의 지나친 높은 기대감도 한몫한다. 실제로 성형시술을 받는 동기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응답자가 "멋진 연예인과 닮고 싶어서","주위의 예쁜 사람이 부러워서"라고 대답해, 중국인의 성형시술에 대해 기대감이 상당히 높음을 시사했다.

첸잔산업연구소는 만족도 부족으로 인한 성형외과의 의료분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성형외과 병원이 시술과 함께 심리상담 등을 병행, 환자가 성형외과 시술에 올바른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앞으로 성형병원이 외과시술뿐만 아니라 평생 건강·미용 관리 서비스, 피부과, 미용 치과시술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토탈 케어서비스'를 제공해야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