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산업부차관, 산동성 부성장과 협력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중국 내 우리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산동성과 경제통상 협력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샤껑(夏 耕) 산동성 부성장과 23일 서울에서 통상투자 협력강화, 산업협력 증진 및 우리기업 애로해결을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산동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우리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성이며, 제3의 교역대상이다. 산동성 진출한 우리기업 수는 7744개로서 중국전체의 약 33.1% 수준이다.
문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올해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중국 공업신식화부와 체결한 '한중 산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소개하고, 산동성 기업과 우리 업계의 활발히 교류해 두 나라가 공동 발전할 기회를 찾자고 제안했다.
특히 지방 세관의 통관 절차 등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산동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샤껑 부성장은 산동성내 한중 산업단지 설립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두 나라의 산업간 협력 활성화와 투자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강화해 우리 기업이 중국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