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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주장 박병호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에 박병호(28.넥센)가 임명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에 박병호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에 박병호가 발탁된 것은 다소 놀랍다는 게 야구계 안팎의 반응이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은 데다 성인 대표팀 경험이 전무한 박병호이기에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자리는 예상 밖이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에 박병호를 앉힌 류중일 감독은 “박병호가 야구를 무척 잘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과 봉중근 등 나이 많은 선수들도 있지만 나는 스타일상 투수는 (주장을)시키지 않는다”며 “타자 중에는 강민호와 강정호도 있지만 박병호가 야구를 잘해서 뽑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박병호가 곧 홈런 50개 이상 칠 것 같다”며 “그 기를 선수들에게 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박병호를 찍었다”며 웃었다.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에 박병호가 발탁됐다는 소식에 야구팬들도 술렁였다.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홈런레이스를 독주하고 있는 박병호의 활약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깜짝 인사가 자칫 팀 분위기를 저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