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정부가 오는 11일 담뱃값 인상폭 등이 담긴 금연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정부는 담뱃세를 올리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추석 후 '담배값 인상' 문제가 뜨거운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 후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담뱃값 인상폭은 1000~2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장관은 최근 2500원 수준인 담배가격을 최소 45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고 당정은 협의를 통해 인상 폭을 조율해왔다.
한국의 담배가격에서 담뱃세(갑당 1549원) 비중은 2500원짜리 기준으로 62%에 그쳐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70%)보다 낮다. 국내 담뱃값은 유통마진과 제조원가 95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이 세금과 부담금이다. 담배소비세 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 지방교육세 320원, 부가가치세 227원, 폐기물 부담금 7원으로 이뤄졌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