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이번 리오프닝을 통해 업계 최초로 자체적으로 디자인, 제작한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398개의 마네킹을 선보였다.
갤러리아명품관은 가을·겨울 매장개편에 이어 마네킹도 개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백화점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상품 뿐만이 아니라, 마네킹을 감상하는 것도 쇼핑의 또 다른 재미가 된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의 디스플레이는 계절마다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 것과 달리, 마네킹의 변화는 착장된 아이템의 변화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갤러리아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부터 마네킹에도 디스플레이 컨셉트를 입혀 변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9/04/20140904000249_0.jpg)
이번 갤러리아의 가을·겨울 VMD(비주얼 머천다이징) 컨셉은 “옵티컬 패턴”이다. 옵티컬 패턴은 같은 무늬를 기하학적으로 반복해서 나열함으로써 착시효과와 리듬효과를 주는 것이다.
이번 가을·겨울 마네킹 개편은 60년대의 복고주의 느낌과 14~15년 가을·겨울 패션트렌드인 옵티컬 패턴을 접목하여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갤러리아만의 모던함을 표현했다. 마네킹에 유광 블랙 시트지와 골드의 필름지를 반복적으로 부착하여 옵티컬 패턴을 입은 갤러리아의 가을·겨울 마네킹은 고객에게 갤러리아만의 가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려주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 오픈형 백화점으로 주목을 받으며 리오프닝한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각 브랜드의 상품이 마치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는 MD 구성 방식으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이 증대되는 한편, 명품관 웨스트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는 갤러리아만의 독특한 마네킹이 고객은 물론, 업계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전체가 하나의 공간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느껴질 수 있도록 마네킹을 비롯하여 구둣주걱, 사인패드 등 소도구 작은 것 하나에도 디테일하게 갤러리아의 DNA를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