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은퇴연구소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4'발간
[뉴스핌=정탁윤 기자]직장인 등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향후 은퇴후 월 평균 최소 생활비로 211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월 평균 저축액은 1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표한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4' 보고서에 따르면, 비은퇴자들은 은퇴후 최소 생활비로 월 평균 211만원,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평균 319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퇴자들은 정기적으로 은퇴를 대비한 저축을 하는 비율이 35%에 불과했고, 은퇴를 대비한 저축액도 월평균 15만원에 그쳐 비은퇴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은퇴후 소득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은퇴준비지수'는 56.7점으로 '주의' 단계로 평가됐다. 영역별로 은퇴준비지수를 보면 △관계 영역이 63점으로 가장 높고, △건강영역 58.1점, △활동 영역 54.3점, △재무 영역 51.4점 순으로 조사됐다.
4가지 영역 모두 은퇴준비 수준이 미흡하다는 것을 뜻하는 '주의' 단계로 특히 재무 영역의 준비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준비가 매우 미흡한데, 노후 준비는 어느 한 분야만 준비해서는 안되는 만큼 은퇴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건강, 일과 여가, 타인과의 관계 등 여러 사항을 염두에 두고 은퇴전부터 차근 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