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8일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챤 사이언스 모니터와 타임 매거진, 월드 어페얼스 저널 등에 기사를 송고하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스토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옷과 복면을 착용한 IS 전사가 사막을 배경으로 한 곳에 무릎을 꿇고 있는 스토로프를 참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스토로프는 오렌지색 낙하산복을 입고 있으며 두 손은 등 뒤에 묶인 상태였다.
미국 정부측은 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며 일부에서는 지난달 이들이 폴리를 참수한 직후 스토로프에 대한 참수도 진행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