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기업인 차이나하오란(대표 장하오롱)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29일 차이나하오란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 1533억7000만원, 영업이익 121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5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0.7% 매출액은 2.1%가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를 달성했지만 법인세의 증가로 인해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장하오롱 대표는 "증가된 법인세는 2011년 신공장에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유예된 금액으로 이익이 증대된 2013년과 올해 이연법인세를 납부하게 된 것"이라며 "오히려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전년대비 13.9% 증가한 80억5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호조세에 대해선 "폐지회수센터를 통해 생산된 원료용지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새로운 고객 확보를 통해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향 식품포장 용지가 본격적으로 납품되는 하반기에는 신공장 가동률도 올라가고 매출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감도 덧붙였다.
한편, 차이나하오란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라인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이번 증설을 통해 외부에서 구매해오는 목재펄프에 대한 구매 자금을 줄여 순이익을 증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목재 생산, 펄프 및 제지 제작까지 일관생산체제 구축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