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
27일 서울대병원 노조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서울대병원 정상화를 내걸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측은 파업에 간호·급식·원무·의료기사·환자이송 등 전체 조합원 1200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참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 전원을 비롯해 필수유지인력은 정상 근무했다.
노조는 6월과 7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경고 파업을 했음에도 불구 병원 측의 입장 변화가 없어 부득이하게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노조는 "박근혜 정부는 병원을 돈벌이회사로 만들고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킬 의료민영화 정책을 철회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공공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불법 영리자회사를 앞장서서 만들고, 병원을 백화점으로 만들 수천억 원짜리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원 측은 의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간호사의 참여율도 낮아 진료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에 네티즌들은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안타깝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잘 마무리되길",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의료민영화 정책 철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