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4일만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5.12포인트, 0.23% 하락한 2240.21에 마감했다.
장 얜빙 제샹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중국 증시가 꽤 올라서 잠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금융주 상승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가가 계속 오르는 데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에는 HSBC가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위안화 신규대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이번 PMI 결과를 더욱 주시하고 있다.
이은주 우리투자증권 글로벌 전략가는 "중국 제조업 PMI는 그 동안 강한 반등세를 보여왔다"며 "만약 이번에도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개선세가 나타난다면, 주가에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를 연출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66포인트, 0.03% 오른 1만5454.4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0.65포인트, 0.05% 내린 1279.64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44.27포인트, 0.48% 상승한 9288.0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4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6.92포인트, 0.11% 상승한 2만5149.87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