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세계 스마트 시계 시장에서 10대 중 7대는 삼성전자의 기어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 시계 판매량은 70만대로 시장점유율 73.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자제품 전시회 IFA에서 처음 갤럭시 기어를 공개한 뒤 지난해 3분기 소니와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4분기부터 단독 1위에 올라섰으며 지난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삼성 기어핏은 스마트 밴드로 분류돼 집계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갤럭시 기어,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기어 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2위는 1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페블이, 3위는 8만대로 소니가 차지했다.
한편, 운영체제(OS)별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점유율에서는 2분기에 처음으로 타이젠(50만대, 47.8%)이 안드로이드(30만대, 28.6%)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기어2와 기어2 네오의 출시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