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주택시장의 낮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각) 전미부동산업협회(NAHB)는 8월 주택시장지수가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시장 전망치였던 53보다도 양호한 수준으로 이로써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게 됐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해당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케한다.
NAHB의 케빈 켈리 회장은 "고용시장이 낙관적으로 개선되면서 주택업자들은 주택 구매에 나서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주택 시장의 노동력 부족과 타이트한 신용 시장은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현재 판매 상황지수와 향후 판매 전망지수가 각각 전월대비 2포인트씩 오르며 58과 65를 기록했고 구매자 트래픽지수는 39에서 42로 개선됐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에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고 서부와 북동부도 각각 4포인트, 2포인트씩 상승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