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진=유튜브 캡처] |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로빈 윌리엄스가 뉴질랜드의 21세 여성 비비안 월러에게 남긴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비비안 월러는 폐와 간 등 주요 장기에 암세포가 퍼진 말기 암환자다. 로빈 윌리엄스는 비비안이 작성한 버킷리스트에 자신의 응원 메시지가 포함됐다는 것을 전해 듣고 직접 동영상 메시지를 찍어 보냈다.
로빈 윌리엄스는 멀리 뉴질랜드에서 날아온 여성 팬의 안타까운 소식에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괜찮아질 거란 말을 수차례 반복한 그는 손 키스까지 보내며 힘을 북돋웠다. 이 동영상은 로빈 윌리엄스가 죽기 몇 달 전 촬영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굿 윌 헌팅’ ‘바이센테니얼 맨’ 등 숱한 명작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는 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사인은 자살로 결론지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