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효성이 약 1억 달러(약 1020억원) 규모의 미국 간호사복(Scrub) 원단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효성은 16일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통해 미국 간호사복 브랜드들에 공급하는 'CVC 스트레치'(면 52%, 폴리에스터 45%, 스판덱스 3%) 원단이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해 업계 1위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폴리에스터 65%, 면 35%의 단순한 섬유조성 원단 밀리켄(Milliken) 브랜드가 업계 기준으로 사용됐지만 활동성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스판덱스가 가미된 CVC 스트레치가 섬유 조성의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간호사복을 병원에서 일괄 지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개인이 자비로 구매하는 만큼 수요가 꾸준하고 성장성이 높다.
또 간호사복이 평상복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아웃도어 원단처럼 신축성, 항균성, 통기성, 내구성이 좋은 기능성 원단에 대한 수요가 크다.
효성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수술용 가운 시장에 대한 공략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대구공장에서 수술용 가운 원단을 생산해 미국내 메드라인, 스탠다드텍스타일 등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