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 베이에서 열린 UFC 벤텀급 타이틀전 계체량 당시의 론다 로우지. 그는 당시 도전자 알렉시스 데이비스를 1회 KO로 물리쳤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익스펜더블3’의 홍일점 론다 로우지(26)의 화려한 UFC 경력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론다 로우지는 실베스터 스탤론, 아놀드 슈왈제네거, 멜 깁슨, 해리슨 포드 등 왕년의 액션스타들이 총출동한 영화 ‘익스펜더블3’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익스펜더블3’에서 론다 로우지가 맡은 캐릭터는 익스펜더블 팀에 새로 합류한 새내기 루나. 사격은 물론 유도를 바탕으로 한 격투기로 눈길을 끈다.
론다 로우지는 현재 종합격투기(MMA) 최고의 무대로 손꼽히는 UFC 벤텀급 여자 챔피언이다. 현재까지 열 번 싸워 모두 이긴 그는 유도선수 경력을 살린 각종 조르기로 서브미션, 즉 항복을 받아내는 무서운 파이터다.
실제로 론다 로우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 여자유도 70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실력파다. 미국 여자 유도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론다 로우지가 처음. 그 덕에 론다 로우지의 미국 내 인기는 엄청나다.
눈여겨볼 것은 론다 로우지의 UFC 격투스타일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는 것. 유도를 기반으로 한 파운딩 기술에 집중했던 론다 로우지는 최근 타격기술에 눈을 떠가고 있다. 실제로 사라 맥만과 알렉시스 데이비스 등 최근 맞붙은 강자들을 죄다 1회 TKO로 잠재우며 포효했다. 특히 지난 7월5일에는 알렉시스 데이비스전에서는 강력한 파운딩에 이은 가공할 주먹세례로 단 16초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UFC 벤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출연한 영화 ‘익스펜더블3’는 팀의 리더 바니(실베스터 스탤론)와 숙적 스톤뱅크스(멜 깁슨)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