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타계한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 '미세스 다웃파이어' [사진=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스틸] |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통한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팬들이 모두 기억하지 못할 만큼 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로빈 윌리엄스는 장기인 코미디는 물론 멜로와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에 어울리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았다.
로빈 윌리엄스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굿모닝 베트남’(1987) ‘죽은 시인의 사회’(1989) ‘후크’(1991) ‘피셔 킹’(1991) ‘토이즈’(1992)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 ‘쥬만지’(1995) ‘잭’(1996) ‘굿 윌 헌팅’(1997) ‘천국보다 아름다운’(1998) ‘패치 아담스’(1998) ‘바이센테니얼맨’(1999) ‘인썸니아’(2002) ‘스토커’(2002)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등 숱하게 많다.
선량한 얼굴 뒤에 감춘 섬뜩함을 연기한 '스토커' [영화 '스토커' 스틸] |
고인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주로 코미디와 멜로, 드라마 연기를 선보이며 푸근한 인상으로 사랑 받았다. 특히 할머니 분장이 돋보였던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맷 데이먼과 함께 한 영화 ‘굿 윌 헌팅’으로 그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 접어들어 로빈 윌리엄스는 ‘인썸니아’ ‘스토커’ 등에서 서스펜스를 선보이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마린 카운티 보안당국은 세계적인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11일 오전(현지시간)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보안당국은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을 자살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