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엔 신용 등급에도 악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6일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삼성전자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IM(IT·모바일)부문에 의존하는 삼성전자의 수익 구조도 지적했다. 무디스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에서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이 부문의 부진은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과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무디스는 올해 모바일 부문의 마진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 실적 부진이 신용듭급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했다. 무디스는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 'A1'과 '긍정적' 전망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