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단기급락 후 어닝 효과에 반등

기사입력 : 2014년08월05일 05:05

최종수정 : 2014년08월05일 05:05

포르투갈, 신용위기 관련 불안감 낮아져
버크셔해서웨이, 호실적 효과에 시장 견인
美 고용추세지수, 전년비 6.6% 상승 '양호'
시겔 "금리인상? 상승장은 끝나지 않았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급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 흐름과 발맞춰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연출했다.

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84포인트(0.46%) 오른 1만6569.2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3.84포인트(0.72%) 높은 1938.9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1.25포인트(0.72%) 오르며 4383.89로 장을 마쳤다.

전일 포르투갈 중앙은행이 전일 방코 에스피리트 산토(BES)에 대한 회생안을 발표한 것도 신용위기와 관련한 시장의 불안감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제프리 소트 전략가는 "포르투갈 은행이 66억달러의 구제 자금을 투입키로 한 것이 글로벌 시장에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 실적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도 시장의 환호를 받았다.

버크셔해서웨이는 70여개 사업 부문이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2분기동안 64억달러의 순익을 기록, 전년대비 41%의 성장을 보였다.

현재 S&P500 기업 중 381개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된 가운데 68.8%가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내놓았으며 64.1%는 매출에서 예상외 호조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고용추세지수(ETI)는 호조세를 보이며 고용시장이 추세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ETI가 전년대비 6.6% 오른 120.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개선세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의 추세를 가늠케 하는 요소들이 대부분 양호한 수준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최근 6개월간 ETI 상승세가 2년여래 최구 수준을 기록했다며 향후 수개월동안 이러한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 낙관론자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증시가 여전히 강세장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운 사이드 흐름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시겔 교수는 지난주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에 크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이 시장의 단기 모멘텀에 실질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강세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종료되지 않았으며 시장의 상승 흐름은 이후로도 9개월, 길게는 2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겔 교수는 "금리 인상의 시점이 내년 6~7월이 아닌 3~4월이라고 하더라도 큰 그림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강세장이 끝난 것은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미국의 명품 브랜드인 마이클코어스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격인하 폭 확대에 따른 여파로 주가는 약세를 연출했다.

마이클코어스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1억8770만달러, 주당 91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억2490만달러, 주당 61센트 대비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9억1920만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지난 분기 당시 주당 78~80센트, 매출 8억4000만~8억50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클코어스는 소매 부문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도 있는 가운데 가격인하 폭이 늘어나면서 매출 총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클코어스 브랜드가 과다 노출된 데 따른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괴물 미사일' 현무-5 위력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에 탄두 중량이 무려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초대형 재래식 지대지 미사일인 현무-5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 행사 중 장비 분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후 도심 시가 행진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형 3축 체계' 장비 분열 중 바퀴가 9축인 2대의 이동식 발사대(TEL) 캐니스터(발사관)에 탑재된 현무-5가 측면 기동성을 과시하며 처음으로 공개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  군(軍) 당국은 이날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라고 공식 밝혔다.  군 당국은 "최대 탄두 중량 8t으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탄두를 장착한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면서 "북한 전 지역에 대한 초정밀·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무-5는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북한 전 지역의 핵심 군사시설과 지하 지휘부를 초정밀·초고위력으로 정밀 파괴하고 무력화할 수 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탄두 중량 2t의 현무-4가 공개됐다. 올해는 그보다 4배가 늘어난 8t의 그야말로 세계 최대 수준의 초대형 현무-5가 등장했다. 탄두 중량 8t은 전술핵 위력에 버금간다. 탄두 중량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북한 지휘부와 주요 군사 핵심 시설이 숨어 있는 지하 깊숙한 벙커를 파괴하는 지대지 미사일이다.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타격 수단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KMPR 3축으로 이뤄져 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8t 탄두, TNT 3.5t~11.5t 파괴력 추산 현무-5가 이번에 실제로 공개되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위협과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군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군의 날에 2년 연속 시가행진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군의 사기 진작과 대북 억제력 제고 효과, 첨단 무기 홍보에 따른 방산 수출 기여라는 3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현무-5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제원은 아직 군 당국이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23년 최종적으로 개발과 시험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생산되며 정확한 생산 대수도 공개되지 않는 비닉(秘匿) 무기다. 일단 추정되는 제원으로는 2단 고체연료 엔진에 1단 추력 75tf(톤포스), 발사 중량 36t, 길이 16m, 직경 1.6m, 사거리 600~5500km, 최고 고도 1000km, 탄두 중량 1~9t, 이동식 발사대에 콜드런치 발사 방식이다. 최고 속도는 마하 10 이상, 사거리는 8t 탄두 기준 300~3000㎞로 추정된다. 파괴력은 TNT 3.5t~11.5t 사이로 추산된다.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최대 200여 발을 배치해 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2024-10-01 12:04
사진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