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K-1 파이터 제롬 르 밴너 [사진=제롬 르 밴너 공식웹사이트] |
[뉴스핌=김세혁 기자] 프랑스 출신 이종격투기선수 제롬 르 밴너(42)가 길을 가다 넘어진 노인을 도운 사연이 뒤늦게 화제다.
링 위에서는 누구보다 사나운 헤비급 파이터 제롬 르 밴너의 선행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19일. 일본 격투매거진 '공 격투기' 계정 트위터에 전날 우연히 찍었다며 거구의 사내가 왜소한 노인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걷는 사진이 올라왔다.
넘어진 할머니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제롬 르 밴너(오른쪽) [사진=트위터] |
사진 속의 주인공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제롬 르 밴너. 공 격투기에 따르면, 제롬 르 밴너는 18일 오전 일본 도쿄 오오모리 골드짐에서 연습을 마치고 길을 가다 횡단보도에서 넘어진 노인을 발견, 급히 다가가 부축했다.
공 격투기 관계자는 “당시 차쿠리키짐 사범과 길을 가던 제롬 르 밴너는 넘어진 할머니를 조심조심 일으킨 다음 손을 꼭 잡고 횡단보도를 건넜다”며 “링 위에서 보여준 매서운 이미지 속에 신사 같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감탄했다.
차쿠리키짐 소속 파이터 제롬 르 밴너는 1995년 프로 데뷔한 20년차 베테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