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美국방부 미완성 평가…추가도입 재검토할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결정된 록히드마틴 사의 F-35와 관련해 미국에서 안전성 논란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F-35 전투기 |
미국은 현재 97대의 F-35를 보유하고 있고 오는 2037년까지 2400대 추가 도입을 계획한 상태다.
하지만 NYT는 지난달 23일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이륙 중 엔진 화재가 발생하면서 97대의 F-35 운항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며, 몇 주 전 영국서 열린 에어쇼에도 불참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F-35는 도입 이후 1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안전성 논란이 아직까지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대당 가격 역시 2007년 대비 42%가 치솟은 상황이다.
미국 국방부로부터도 성능이 미완성이라는 평가를 받은 F-35는 오는 2019년까지도 완전 생산에 들어가지 못한다.
NYT는 전문가들이 F-35 전투기 구매 축소 혹은 2019년까지 구매를 중단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의회에서는 예산 긴축론자들마저 구매계획 재검토를 당연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총 7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2018년부터 4년 동안 순차적으로 F-35 40대를 우선 구매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