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사고 61건 접수…제품사고 조사기관 자리매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 제품안전정보센터가 올해 상반기 61건의 제품사고를 접수한 뒤 11건에 대해 개선 조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표원은 올해 상반기 제품안전정보센터가 리콜조치 5건, 제품설계 변경 등 개선의견 통보 2건, 제품설명서 보완 1건, 품질관리 권고 3건의 개선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접수건수 중 어린이제품이 공산품의 4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사고유형별로는 표시불량(26.2%), 화재·화상(23.0%), 화학적 부작용(9.8%) 순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소비자로부터 제품안전사고를 접수해 리콜조치를 취하는 등 제품안전관리를 위해 올해 초 제품안전정보센터를 설치해 정보수집 및 사고조사를 수행해 왔다.
센터에 대한 대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지난 1월 4건에 불과하던 신고 건수가 3월부터는 10여건으로 점차 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위해제품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해 사고조사를 활성화하고 소비자안전 보호 및 기업의 제품안전성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유통기업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비인증 불법제품의 유통을 차단함으로써 제품사고로부터 국민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안전에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할 경우 제품안전정보센타 홈페이지(www.safetykorea.kr)나 전화(T.1600-1384)로 신고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