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북미서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 기록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양대 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GM은 올해 상반기 2000만대가 넘는 리콜 파문을 겪은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포드는 상대적으로 북미에서의 실적이 크게 확대되는 등 반사이익을 거뒀다.
포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6억달러, 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주당 36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3억달러, 주당 32센트로 전년동기의 12억3000만달러, 주당 30센트보다 늘어났다.
포드는 올해 2분기 북미와 유럽의 판매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에서의 영업이익은 24억4000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는 지난 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GM은 지난 2분기에 2억78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 14억1000만달러에 비해 약 8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의 391억달러에서 396억달러로 늘어났으나 전문가 전망치인 406억달러에는 못미쳤다.
GM은 올해 사상 최악의 리콜 사태를 맞아 리콜비용 등으로 12억달러를 계상하면서 순익이 크게 감소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58센트를 기록,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같았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