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원산지와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친환경채소가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잇따른 시장개방으로 수입 농산물의 증가와 일본 방사능 유출사고 이후 소비자의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24일 식품 및 외식업계에 따르면 '왕의 이야기가 담긴 팔도진미 한식 샐러드바' 콘셉트를 내세운 자연별곡은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쌈 채소 존'을 강화했다. 새로워진 쌈 채소존에는 치커리, 로메인 레터스, 비트잎과 같이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공급된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됐다.
친환경 인증을 통과한 유기농 채소로 맛의 풍미와 함께 식감이 아삭하며 강원도식 두부보쌈, 남도식 떡갈비 등과 같은 고기 메뉴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세븐스프링스의 '그린테이블'은 채소·과일 전문가가 재료 특성에 맞는 올바른 저장·유통·조리법으로 메뉴의 기획 개발과 퀄리티를 관리하는 채소 소믈리에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콘셉트에 맞게 대나무 그릇에 생 야채와 과일, 드레싱을 섞어 자신만의 샐러드를 만드는 DIY 샐러드가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SSG청담점에서 판매중인 무농약 쌈채소인 '아침야채'는 당일 아침에 수확한 친환경 쌈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청치커리, 적 치커리, 적상추 등은 하루에 준비한 물량이 오후 5시 이전에는 모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농가와 협약을 맺고 친환경 메뉴 라인을 강화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