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자동차 보험시장 외자계에 문호 활짝

기사입력 : 2014년07월18일 14:01

최종수정 : 2014년07월18일 14: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 차별화 경쟁력없으면 여전히 난공불락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외국계 보험회사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 개방 태도를 취하고 나섰다.  자국 보험업계가 대체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하지만 은행업에 대해서는 좀 더 보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단일 지분 확대 등 외자계 은행의 요구에 여전히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출처:바이두(百度)]
18일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이번 달 9~10일 열린 제6차 중미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은 '보험회사 지사 시장진입에 관한 관리 방법(이하 보험회사 관리방법)'에 따라 더 많은 외자 보험회사의 지사 설립 신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외자 보험회사에 대해 내국민대우, 자동차 보험 시장 개방폭 확대, 상하이자유무역지대 보험업 개방 등 방안을 언급했다.

중국이 거론한 '보험회사 관리방법'은 중국이  2013년 2월에 발표한 법률로 지사설립과 국내외 보험사에 대한 동등한 대우를 규정하고 있다. 이번 중미 전략경제대회에서 중국이 외자 보험회사에 대한 내국민대우 제공을 다시금 확인한 것은 외자 보험회사의 대중 사업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 보험시장은 △ 외자 보험회사가 생명보험사를 중국에 설립할 때 반드시 합자회사를 세워야 하며, 외자의 지분 비율은 50%이하로 한다는 규정과 △ 강제보험 업무에 대한 규제 등을 제외하면 외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는 것이 중국측의 주장이다.

왕쉬진(王緖瑾) 북경공상대학 보험과 교수는 "중국 보험업은 금융업 가운데 대외 개방이 가장 빨랐고, 개방 수준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다수 외자가 이미 내국민대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자 보험사에 제한하고 있는 강제보험 시장도 점차 개방폭이 확대되고 있다. 2012년 5월에는 자동차보험 시장이 전면 개방됐다. 중국 손해보험 시장의 70%가 자동차보험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보험 시장 개방은 중국 보험시장 개방도를 대폭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보험시장 개방에도 외국 보험사의 대중 사업은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2013년 말 기준, 64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21개가 외자회사, 69개 생명보험사 중 외자 혹은 합자회사는 28개로 해외 유명 보험사는 대다수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외자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사의 원보험 수입 점유율은 중국 전체 보험시장의 1.28%와 5.56%에 불과하다. 외자가 지분을 투자한 중국 보험회사를 모두 포함해도, 외자의 중국 보험시장 점유율과 자산비율은 모두 25%를 넘지 않는다.

제일재경일보는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외자 보험사의 대중 사업 부진을 원인을 중국 시장의 폐쇄성과 특수성이 아닌 외자 기업의 차별화 노력 부족으로 꼽았다.

중국 보험업계 전문가는 외자 보험사가 시장 선점 세력인 중국 대형 보험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외국 보험사가 해외 시장에서 쌓은 선진 보험기술, 인재, 관리 비결 등을 중국에 도입해 현지화를 진행, 중국 현지 보험사와는 다르지만, 중국 소비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중미 전략경제대화 앞서 외자 은행의 대중 영업에 대한 규제 완화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외자 금융업계가 기대했던 단일 외자 지분 확대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단일 외자 주주가 중국계 은행에 2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은행 설립규정과 긴 심사기간, 예대비 규정 등으로 외자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이 낮은 상태다.

중국 정부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과 미국이 함께 시장 개방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행업에서 미국 시장의 중국 기업 견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중국의 견해다.

그러나, 중국이 금리 자유화, 환율 제도 개혁 등 금융제도 개선과 시장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를 통해 위안화 국제화에도 속도를 내는 추세임을 감안할때 외자 금융기관의 대중 사업 환경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