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시장에 대한 체감 경기가 개선되면서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7월 주택 체감지수는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53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0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기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는 의미다.
NAHB의 케빈 켈리 회장은 "지난 1월 이후 50선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택시장으로 더 많은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고용시장이 활기를 찾아가는 것도 주택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NAHB의 데이비드 크로우 분석가는 "고용시장의 개선으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보다 안정을 느끼며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판매 상황지수가 4포인트 오른 57을 기록했고 향후 판매 기대지수는 6포인트 오른 64로 나타났다. 구매자 트래픽지수도 39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