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독재자' 크랭크업 현장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설경구, 박해일의 첫 만남으로 주목 받는 영화 ‘나의 독재자’는 지난 8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영화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1970년대, 회담 리허설에 김일성의 대역으로 선택된 무명 연극배우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한 ‘나의 독재자’는 설경구와 박해일의 호흡이 무엇보다 볼거리다. 설경구는 김일성 대역 연기자 성근을 맡아 외모 변신은 물론, 아버지이자 소시민으로서의 인간미 넘치는 이미지를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일은 어린 시절 우상에서 어느 순간 인생의 짐으로 변해버린 아버지가 부담스럽기만 한 아들 태식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설경구와 박해일을 중심으로 윤제문, 이병준, 배성우, 류혜영, 이규형 등 개성 넘치는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나의 독재자’는 올 하반기에 전격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