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새롭게 출범한 최경환호에 대해 경제계 오피니언리더들은 새 경제팀의 핵심과제로 '경제혁신'을 꼽고 경제구조 근본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대한상의정책자문단 자문위원 46명을 대상으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9%가 '현재의 시스템이 유지될 경우 성장도 쇠락도 아닌 어중간한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쇠락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답변도 37.0%에 달했다.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이들은 경제혁신의 우선순위에 대해 '규제개혁 및 창조경제 전환(43.5%)', '내수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통한 부문간 균형발전(43.5%)', '비정상의 정상화(10.9%)'를 꼽았다.
또한 새로 출범하는 경제팀의 핵심미션으로 '경제혁신 실행(56.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혁신 및 경제활력 진작대책 병행(23.9%)', '경제활력 진작대책에 집중(1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들은 현재 국내에 산재돼 있는 쟁점 중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및 원격의료 허용'에 대해선 대다수가 찬성(77.%)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구인난 겪은 중소기업 현실과 부담을 감안해 단계적 단축(48.9%)'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경제혁신을 통해 경제구조를 개혁하는 일은 경제활력 회복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새 경제팀은 단기적으로 경제활력 진작 대책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되살리는 한편, 한국경제가 순항할 수 있도록 낡은 경제구조를 혁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