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강동원 배우 강동원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강동원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군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열연한 조윤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강동원은 조윤이 진짜 악역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 사연도 있고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 목숨을 빼앗거나 해코지하는 건 마땅하지 않다”며 “그런 측면에서 조윤은 악역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한다”고 답했다.
극중 강동원이 연기한 조윤은 조선 철종 13년, 백성의 적이다. 그는 아비에게 인정받지 못한 서자의 한을 땅으로 보답 받기 위해 제 아비보다 더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하고 땅귀신으로 악명을 휘날리는 인물이다.
강동원은 “전작에서도 악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때는 약간은 수동적인 악역이었다. 반면 조윤은 자의적으로 악행을 많이 저질렀고 항상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하정우와 강동원의 대결은 물론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등 개성과 연기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연기자들의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오는 2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