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337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014년도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대비 20.2% 늘어난 3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간 상반기 수주액은 2010년 334억달러에서 2011년 283억달러, 2012년 286억달러, 2013년 280억달러로 점차 줄었다가 올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이라크 등 중동 수주시장 정세불안과 해양플랜트 발주물량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크다는 분석이다.
석유·가스 플랜트의 견실한 수주세와 전통 수주시장인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미주지역 수주가 호조세를 지속했으며, 신흥 플랜트 시장인 아프리카 지역 수주실적이 상반기 수주 역대 최고치(56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사진) |
올해 하반기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 개도국 산업 인프라 확충 등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주 감소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국내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수주한 프로젝트가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분석된다"면서 "상반기 플랜트 수주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초 플랜트 수주 7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