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가능…일본과 지속 협력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이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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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감축 계획 발표하는 헤이글 장관(2014.2) [출처:AP/뉴시스] |
헤이글 장관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각의 이번 결정은 지역 및 글로벌 안보와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역할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내각의 결정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정이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개정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일본이 미사일 방어, 해적 소탕, 평화유지활동 등에 더 적극 참여할 수 있게 연말까지 새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번 회동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관련해 최근 진행된 북·일 협상 및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 등에 대해 헤이글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헤이글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여전히 변화되지 않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국은 한국과 그렇듯이 일본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