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중국과 영유권 갈등…"日 자위권 행사, 우방국 혜택 줄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으로부터 '집단 자위권 행사 방침'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24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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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
아키노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게 되면 도움이 필요한 우방국도 혜택을 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각각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양국은 법의 지배에 근거한 해양질서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아울러 재난구호를 비롯한 안전보장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